•
프랑스의 야수파 화가 조르주 루오(Georges Rouault)의 캔버스에는 언제나 깊은 슬픔과 고독이 배어 있습니다. 굵고 거친 검은 윤곽선 속에서 고개를 숙인 그리스도의 모습은 인간이 겪는 모든 고난의 무게를 묵묵히 대변하는 듯합니다. 캔버스 위에 덧칠해진 두꺼운 물감은 마치 우리 삶에 덕지덕지 묻은 상처와 눈물의 흔적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루오의 그림을 가만히, 아주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짙은…